485 장

궁상이 복수하려면 반드시 강력한 조력자가 필요했고, 염경이 바로 최적의 인물이었다. 다만 궁상의 성격으로 봤을 때, 염경은 그녀가 도움을 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, 결과는 염경의 예상을 벗어났다.

"공의폐의 능력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니, 먼저 경고하겠어요. 지금 물러나면 아직 늦지 않아요." 궁상이 말했지만, 손을 내밀지는 않았다.

"궁 양은 잘 알고 계실 텐데, 지금까지 온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. 이 싸움은 불가피합니다." 염경이 말하며,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.

궁상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손을 내밀어 염경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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